▲ 전기차 화재예방 수칙 안내 홍보물  © 온아신문

아산소방서(서장 김오식)가 최근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화재예방 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139건으로, 이 중 48%(67건)는 주차 중이거나 충전 중에 발생했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기차 충전시설이 대부분 지하에 설치돼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주변 차량까지 불길이 번져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소방서는 △전기차 주차 시 옥외주차장 이용 권고 △차량과 커넥터 연결 상태 확인 △충전 케이블 피복 및 커넥터 파손여부 확인 △차량 충전 시, 물기 주의 △배터리 충전은 85%까지 등 안전 사용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주동일 예방안전과장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확대되면서 화재 위험성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홍보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