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올해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을 기념해 충남 아산과 천안, 당진 등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와 학생, 지역 주민이 한민족임을 재확인하는 한마당으로 기획됐다.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추진위 참가단체 중 하나인 남북상생통일연대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고려무용단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문화협회에 소속된 정부 공인 고려인 무용단이다.
다양한 공연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현대 한국무용을 보존·전파하고자 1998년 한 마르가리타(Han Margarita) 단장이 우즈베키스탄 국립 필하모니 산하 고려인 합창단 및 무용단 ‘청춘’에 기반해 설립했다.
예술총감독 겸 안무가인 한 마르가리타 단장은 무용학교 졸업 후 국립 볼쇼이 극장에서 발레리나로 일한 후 고려무용단을 창단, 40여년간 다수 공연을 제작해 우즈베키스탄 한국문화원협회로부터 ‘민족의 재산’이라는 칭호를 받은 인물이다.
칭호에 걸맞게 다수 감사장과 수상 이력도 보유했다.
2001년 ‘살품이’ 춤으로 서울 국제 전통 예술 페스티벌에서 수상했고, 2022년 국제공공외교연합(International Commonwealth of Public Diplomacy)에서 국민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 메달(카자흐스탄)을 받았다. 지난해엔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 전통문화 발전과 보존 공로를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 정부 훈장도 수상했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초청공연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공연단은 ‘부채’춤과 ‘연꽃’춤, ‘손에 손 잡고’ 노래 등 다양한 가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한인의 영혼이 반영된 독창적인 춤과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남북상생통일연대 관계자는 “고려무용단 춤사위 따라 서로 숨결과 맥박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5000년을 이어온 민족혼이 저절로 용솟음치는 감동으로 하나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고려인·한인 160년 이산의 아픔과 다름을 풀어내며 하나된 마음을 후대까지 전해줄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온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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